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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자유게시판

    공부에 恨이 맺힌 美 이민자의 삶(1회)

    2026-04-14 by Mason할배

     

    (1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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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지난 날 중 3때 공납급(월사금)을 못 내어
    수업시간에 집에 가서 돈 가지고 오라고 쫓겨난 일이 있었다.

    갈 곳도 없고 해서 집 쪽으로 오다보면 큰 산이 있어
    거기에 올라가 중턱에 앉아 멍하니 집들만 내려다보다가
    학교로 돌아가는 일이 있었다.
    집에 가 봐야 뾰족한 수도 없어 그냥 시간만 보냈다.

    그런 와중에 기말 시험이 있어 치루고 나니 반에서 2등을 했다.
    이렇게 되고 나서부터 담임선생이 대신 나의 월사금을 내어주셨다.

    고마우신 선생님을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 한 것이
    졸업 때는 전교 3등을 했다.
    이래서 몇 몇 고등학교에서는 장학생으로 받아주기로 한 곳이 있었다.

    그러나 당시 나의 가정 형편이 너무 어려워 교복 사 입을 돈은커녕
    내일 아침 밥 걱정을 해야 하는 형편이라 진학을 못하고
    공장에 다니면서 통신강의록으로 검정고시를 치르기로 하고
   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받아 어머니에게 갖다 드렸다.

    정말 좋은 선생님, 고마우신 선생님이셨다.
    그런데 이젠 그 이름도 모르겠다.
    나는 나쁜 아이였나봐...
    ==
    자세한 나의 지난 얘긴 이렇다.
    나는 2차 세계 대전 때 일본(秋田県 /あきたけん) 에서 태어나
    45년 해방과 더불어 선친의 고향인 울산으로 왔었다.
    ==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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